備忘log

서울 기행문

2010/11/30 02:04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나들이를 다녀 왔다.
나도, 카메라도...
한달 동안 빛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창고 같은 내 사무실에서
레고만 바라보고 살았으니... -_-;;;

그래서...
목적지를 서울로 잡고 야경 포인트를 물색을 했다.
역시나 주제는 '다리(bridge)'.

부산의 광안대교는 몇번 찍어 봤고...
다른 곳엘 가고 싶었다.
뭐 황령산 봉수대에서, 그리고 해운대 달맞이 고개에서 그리고 이기대공원에서 찍어는 봤지만
다른 국민 포인트 중의 하나인 '장산'에서는 못 찍어 봤지만...
'등산'을 해야 하는 관계로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다리 하면 역시... 우리나라의 수도! 한강 다리가 아니던가!!!
'토요일 저녁' 이라는 무시무시한 시간적 제한 요소가 있었지만...
긴 동선을 고려 했을 때 역시나 직접 운전을 해서 가는 편이 나을 것이라 판단하고...
대략적인 계획을 세운 다음 집을 나서려는 찰나!
카메라가 없다. 삼각대도 없다. -_-;;;;;;;
아 놔... 사무실에 있지!!!

토요일 낮 교통체증을 뚫고 한시간 동안 사무실로 기어 가서
카메라와 삼각대를 빼들고 본격적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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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IC의 혼잡한 모습. -_-;;;
아 놔... 미쳐 버리겠네..
힘들게 비집고 들어가 보니... 마산/광주 방향으로 가는 쪽 때문에 그렇지
내가 가려는 방향으로는 차가 없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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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미IC를 지날때 까지는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그 뒤로는 안오더구만.
(30.5세를 일기로 이 세상을 등질뻔 했던 장소. 남구미 IC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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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훼베네인지 먼지는 온 동네 구석구석에 짱박혀 있다 못해 고속도로 휴게소까지 매장을 냈나 보다.
(문경휴게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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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 보니 배가 고파... 여주휴게소에서 간단히 저녁 식사.

그리고 동서울 톨게이트->강동IC를 거쳐 올림픽대로 진입하여 신나게 달리면서...
우측에 있는 한강 다리들을 보니...
아놔!!!!
정부의 에너지 절약 시책 때문인지 다리들의 조명이 예전 같지가 않다. -_-;;;;;;
반 정도 밖에 조명을 켜 두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영동대교를 건너 강북으로 건너가 금호동 모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찾은 달맞이 공원.
서울시에서 지정한 조망 명소 라고 한다.
주섬 주섬 챙겨들고 아이폰의 지도를 참고하여 찾아 갔으나
나를 맞이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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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헉!
그래도 먼저 다녀간 사람들이 10분 정도면 올라가면 된다고 해서
걍 올라갔다.
뭐... 10분은 더 걸렸지만 생각 했던 것 보다는 힘들지 않았다.
그냥 호흡이 상당히 가쁘고,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은 느낌..
그리고 하반신이 느껴지지 않는 정도였을 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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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팅을 마치고 이리 저리 찍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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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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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와 동호대교.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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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방향으로는 차들이 열라 많은 강변북로.
그 다음 행선지는 방화대교 촬영이 가능한 포인트인지라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 살짝 걱정은 했지만
다행히 두무개길로 좀 가다가 한남동 쪽에서 북로로 진입을 하니..
많이 막히진 않았다.
네비의 TPEG 기능.. 대구에선 쓸모 없는데 서울에선 꽤 정확하더만!

다음 행선지로 이동하기 위해서 다시 그 기나긴 계단을 내려 와서
차로 돌아오니...
귓때기에 감각이 없다. -_-;;;
너무나도 추워서....
차에서 얼어 붙은 몸을 녹이며 파워에이드 한 병을 원샷하고 -_-;
다음 행선지인 고양생태습지공원인가 하는 곳으로 갔지만...
방화대교의 조명 역시 가로등을 제외하곤 꺼져 있었다.

내가 그래서...
차선책을 준비해 두었지.
바로 인천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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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보이는 잠진도 라는 곳이 바로 그 포인트인데 차로 갈 수 있는 곳이다.
(무의도행 배 타는 곳이라고도 하더라.)

열라 달리고 있는데, 아까 원샷한 파워에이드 때문인지...
no1 의 신호가 왔다.
그래서 영종대교 기념관 이라는 곳에 잠시 들러서 해결을 했다.

담배 한대 피면서 보니...
왠지 불안하다.
영종대교도 불이 꺼져 있는 것이다. -_-;;
아 놔... 인천대교도 불 꺼져 있는거 아닌가?
하는 불안한 마음이 엄습해 온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일단은 가 보자.
차를 몰고 몰아 잠진도까지 무사히 도착.
그러나...
불길한 예감은 틀리는 법이 없는....
불이 꺼져 있었다.

크지도 않은 눈을 크게 치켜 뜨고 열심히 살피니 저 멀리
아스라이 인천대교의 형태가 보인다.
일단 찍어나 보자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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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밤바다에 비친 달빛과 저 멀리 인천대교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이는 것이 제법 나쁘진 않다.
(내가 찍은 사진에 대해서는 상당히 관대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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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 더 찍고...
과천에서 순사 노릇을 하고 있는 친구넘을 만나기 위해 평촌으로 이동한다.
이때 시간이 벌써 밤 12시를 넘었지.
저녁도 부실하게 먹고 해서 야식이나 같이 먹을 생각으로 평촌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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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을 지나 인천대교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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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다리 위...

그렇게 인천대교를 건너 제3경인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서울외곽순환도로로 바꿔 타기 위해 램프로 진입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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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 봉고트럭의 단독사고를 목격하게 된다.
차는 우측 가드레일을 뚫고 기어 올라 가고 가로등은 넘어지고,
적재물은 튕겨 나와 도로 바닥에 널부러지고...
급히 갓길에 차를 세우고 뛰어가 보니
아 놔... 끔찍했다.
빨리 112에 신고하고 119에도 신고하고...
경찰차랑 구급차 올 떄까지 계속 기다렸다.
다행히 늦지 않게 경찰도 오고 고속도로 순찰대도 오고 해서
간략히 진술하고 연락처 남기고 친구가 기다리는 평촌으로 향했다.

그렇게 어렵사리 만나서 순대국밥 한 그릇 하고...
나는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의왕시청을 오전 3시에 출발하여 북수원 IC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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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휴게소에서 금단의 음료. 최고의 붕붕드링크인 YA 를 섭취해 주시고 다시 출발.
집 주차장에 주차를 마치니 딱 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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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동안 703.5키로+25키로를 뛴 2002년 2월산 사망5호. ㅋㅋ
이제 곧 있으면 80,000 키로 돌파한다..

충주휴게소부터 집에까지 오는 길에는...
아이패드용 GPS 트래킹 앱 사둔게 기억나서
테스트를 한번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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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구간을 제외하고는 GPS 수신 감도도 좋았고 트래킹 결과도 정확했다.
나중에 비행할 때 꽤 유용하게 써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구매를 했는데, 잘 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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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표시 어플인 foursquare 라는 걸로 이동 경로를 찍었다.

끗!




.....인 줄 알았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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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제주도닷!!!
만 하루 동안이지만....
뭐, 주 목적은... 빼뜨러써 라는 필명을 쓰시는 분과 쏘주 한잔 하러 가는 것이지만...
그래도...
여행은 여행이니...
또 기행문을 써 보려 한다.
(2월에 제주도 갔던 것도 아직 포스팅 안 했는데... -_-;;;;)

진짜 끗!!!!
2010/11/30 02:04 2010/11/30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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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D R
    서울 오셨으면 연락하시지...ㅋㅋㅋ
  2. M/D R
    올라오셨다는 얘기는 건너 들었습니다.
    기별이라도 줄 것이지 ... 쩝.
    기분전환이 되셨기를. ^^
  3. M/D R
    퍄노님, 그럴리가요 .... ^^
    하여간 동해번쩍서해번쩍이셔 ...
    능력자 굇수분들은 다 그런가 ... ㅡㅡa

    양파옹도 휴가차 들어왔다고해서 문자날렸더니만 제주도라던데 ㅎㅎㅎ
  4. 과천순사 2010/12/07 14:04
    M/D R
    과천순사닷!홍길동가튼넘.
  5. M/D R
    인천대교나 좀 더 찍어보시지...
    다음에는 포인트나 한번 찾아봅져

    그나저나 이번에는 시간이 좀 맞지 않아서 안습이었음다.
    뭐.. 다음에 또 보면 되죠뭐..(언제?)

    몸건강히 지내고 계십셔 :D

    (그나저나.. 이거 꽤나 속도가 빠르네요 텍큐인가요?)
    • M/D
      인천대교 포인트 몇 군데 알아 두었습니다.
      저 날은 망원렌즈를 챙겨가지 않아서... -_-;;;
      다음에 들어 오실 때에 시간 맞춰서 같이 함 가시죠.
      라이프 트레블러님도 모시고 함께.. ㅎㅎ
      (텍큐 기반으로 좀 뜯어 고쳤습니다. ㅋㅋ)
    • M/D
      ㅎㅎㅎ 그렇군요...
      하아.. 인천대교 찍어보고싶었는데말이죠...

      뭐 빨라야 내년.. 천천히 각오하고 있곘습니다. :D
    • M/D
      다만 좀 일찍 움직여야 합니다...
      저번에 가 보니, 일찍 불을 끄더라고요.. ㅎㅎ
      해빠질녁부터 포인트에서 자리 잡고 있으면서
      사진 찍으면 될 것 같습니다.
      도시락도 준비해 가자고요!!!! ㅋㅋ
    • M/D
      양파님 귀국 하기 전에 먼저 출사 함 뜰까요?
      요즘 회사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여행이 땡기고 있습니다.ㅎㅎㅎ
    • M/D
      음...
      연락 드리겄습니다. ㅎㅎ
  6. MS Flight 2010/12/14 23:32
    M/D R
    안녕하세요. 저번에 방문한 RKSI 입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내요~

    오랜만에 혹시 랜딩영상이 복구되었나 볼겸 또 IT 일을 하시는 분이 어떻게 지내시나 궁금해서 잠시 들렸습니다.

    저도 비록 조금 늦은 나이지만 얼마전 모대학 컴퓨터 공학과에 합격하여서 그런지 피아노님이 하시는 일이 더 대단해 보입니다 ^^;

    훗날 언제 프로그래밍도 조언받고 비행도 같이 할 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또 오겠습니다~
    • M/D
      어서오십셔~
      합격 축하 드립니다. ㅎㅎ
      프로그래밍을 할 때 이론(배경지식)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열공하십셔.. ㅎㅎ

      랜딩 동영상 복구는 시간이 좀 걸릴 듯 합니다. -_-;;;
      embed 태그를 쓰지 않고, 별도의 플레이어를 만들고 있는데
      제대로 작동이 안되는군요.. -_-;;
      좀 더 삽질해보고..
      안되면 다른 잘만들어진 프로그램을 한번 찾아 봐야 겠습니다. ㅎㅎ
    • MS Flight 2010/12/17 08:11
      M/D
      ㅎㅎ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공할 계획입니다~!
      배경지식이라하면 프로그래밍의 전자적 배경지식을 말씀하시는건가요? 아니면 기본학문 (수학, 물리 등등) 을 말씀하시는건가요? 둘다 소홀히 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참... 예전에 그 각잡힌 763 랜딩 정말 인상깊게 보았는데요... 예술이였습니다 ^^; 플레이어 만드시는데 꼭 성공하실꺼에요~!
  7. M/D R
    I very like this blog. Everything is cleared.
  8. M/D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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