備忘log


안녕하세요. piano000 입니다.
오늘은 두바이 -> 런던 여정에 이은 런던 -> 보스턴 구간을 비행합니다.
평소에 태평양이나 대서양을 어떤 식으로 횡단하는지 궁금하셨던 분들에게는
읽을 거리가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분들껜 그저 그런 일지가 될 지도 모르겠군요.
오늘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KOVA B767-300ER 로 비행을 합니다.


[ BGM : Dreamers by Steve Barakatt ]

#1.

항상 하던 것처럼, 비행계획을 먼저 짜야겠지요?
출발지인 영국 런던의 히드로공항(EGLL, LHR)과 목적지인 미국 보스턴의 로건 국제공항(KBOS, BOS)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2.

허거덕, 대서양을 건너가야 하는데 위의 그림처럼 대서양을 통해
미국과 유럽을 이어주는 항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마치 누가 토토샵으로 지운듯 해 보이기도 하는데요.
왜.... 왜..... 도대체 왜 이런 것일까요?
항로가 없다면, 그냥 내가 가고 싶은데로 맘대로 가면 되는걸까요?
아닙니다. 하루에도 엄청난 수의 항공기들이 대서양을 횡단하는데, 이들 항공기가 각기 자기네들 임의로 정한
루트를 이용해서 대서양을 횡단한다면 대서양의 상공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될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서양을 횡단하기 위해서는 NAT(North Atlantic Tracks) 라고 하는 항로를 이용합니다.
NAT는 북아메리카와 서유럽을 대서양을 통해서 이어주는 항로를 말하는 것이며,
적용고도는 31,000피트에서 40,000피트 까지 입니다.
그리고 이 항로는 하루에 두번 방향이 역전됩니다. 낮 시간(UTC)에는 모든 항공기들이 westbound 즉,
유럽쪽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트래픽이며 밤 시간에는 eastbound 즉, 미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항공기들이
사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사용하는 이유는 옛날부터 미국과 유럽을 운항하는 항공사 스케쥴에 기인한 것인데요.
미국에서 유럽으로 출발하는 항공기는 미국시각으로 저녁 무렵에 출발하여 다음날 아침에
손님들을 유럽의 목적지에 내려 주고요. 유럽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는 영국 시간을 기준으로 할 때
낮에 출발하여 오후 늦게 손님들을 미국 목적지에 내려 주는, 그런 스케쥴을 옛날부터 항공사에서
사용하였기 때문에 NAT 의 운용시간 역시 그렇게 짜여진 것입니다.
이 NAT를 발행하는 데 있어서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하지만, 가장 크게 고려하는 요소는 경제적인 운항입니다.
북대서양의 경우 강한 제트기류(jetstream)가 불고 있는데요. westbound 트랙의 경우,
맞바람의 영향이기 때문에 최대한 맞바람의 영향이 적게끔, 반대로 eastbound 트랙의 경우에는
뒷바람이기 때문에 최대한 뒷바람을 탈 수 있는 그런 fix를 좌표형식으로 발표를 합니다.
이는 태평양 횡단 트랙인 PACOTS에서도 가장 크게 고려하는 요소입니다.
NAT는 Shanwick Center(EGGX)와 Gander Center(CZQX)의 협의하에 발행되며, 기타 ATC 기관이나 항공사 역시
이 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3.

위의 그림은 2006년 8월 5일 발표된 NAT 입니다.
유럽에서 북아메리카로 가는 westbound 는 Track A부터 Track E 가 고정적이며 추가로 더 발행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북아메리카에서 유럽으로 가는 eastbound 는 Track Z 부터 역순으로 6개, 즉 U~Z 가 고정적이며
마찬가지로 추가로 더 발행할 수도 있습니다.
A GOMUP 59/20 60/30 61/40 60/50 59/60 LAKES
EAST LVLS NIL
WEST LVLS 310 320 330 350 360 370 380 390
Track A 는 GOMUP fix 와 LAKES fix를 연결하는데 중간에 59/20 이라고 되어 있는 부분은 59N20W
즉 북위 59도 서경20도 의 좌표를 나타낸 것입니다.
항공기 FMC와 JEPPESEN의 NAVDATA 에서는 5920N 의 형식으로 표기합니다.
날마다 발행되는 NAT는 인터넷 https://www.notams.jcs.mil/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ACOTS 역시 위의 사이트에서 같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

위에서 본 2006년 8월 5일자 NAT 를 맵상에 표시해 보았습니다.
Track A~E, Track U~Z 를 같이 표시하였습니다.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eastbound, westbound 의 운용 시간대는 겹치지 않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습니다.

#5.

eastbound track, 즉 Track U~Z 까지만 표시해 보았습니다.

#6.

이번엔 westbound track 입니다.
이제 저렇게 다섯개의 Track 중에 하나를 골라 잡아야 합니다.
딱 보아하니 Track D 를 타는게 가장 괜찮을 듯 합니다.
Track D는 다음과 같습니다.
D MASIT RESNO 56/20 57/30 58/40 56/50 SCROD VALIE
EAST LVLS NIL
WEST LVLS 310 320 330 340 350 360 370 380 390

#7.

JEPPESEN Airway Manual UK-407 페이지의 내용입니다.
런던쪽에서 출발하여 NAT 를 이용하는 항적은 필히
UN14 항로의 KENET-MEDOG 구간을 이용하여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8.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오늘의 비행경로입니다.

#9.

지구 구면체 위에 그려본 항로입니다.

#10.

확대해 본 모습입니다.

#11.

확대해 본 모습입니다.

#12.

확대해 본 모습입니다.

#13.

확대해 본 모습입니다.

#14.

히드로공항의 METAR를 확인합니다.

#15.

로건공항의 TAF를 확인합니다.

#16.

항로상의 위성 구름사진입니다.

#17.

목적지 주변의 레이더 영상입니다. 강수를 머금은 구름은 없습니다.

#18.

승객 탑승 정보입니다.

#19.

화물 탑재 정보입니다.
payload가 꽤 많이 나가는 걸로 봐서
오늘도 장사를 잘 했습니다. ㅡ.ㅡ;

#20.

루트정보, 무게정보, 기상정보를 종합하여 fs-build 로 연료를 계산하였습니다.

#21.

SID 입니다.

지금부터는 따로 코멘트를 달지 않겠습니다.
중요한 부분 설명은 다 끝났으며, FMC 셋업, 엔진 스탓, 택싱, 이륙
상승, 순항, Step Climb, 하강, 기상확인 및 접근 경로 확인과 FMC 입력
파이널, 랜딩, 택싱, 파킹 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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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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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101.


#102.


#103.


끝까지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6/08/06 22:26 2006/08/0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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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D R
    그래도 피아노님은.! 동영상일지가 훨씬 멋져요!
  2. M/D R
    Ron Ganfield, take a bow. That was perhaps the worst assistant refereeing performance I have ever seen with so many key incidents judged incorrectly. GRAHAM POLL: Everton 3-6 Chelsea was the worst officiated game I have ever s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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